狂人(광인)으로 산 35년, 그 열정을 겪은...


▒ 35년 동안 제자훈련 목회 현장에서 그를 겪은 8인의 투명한 고백. ▒


인간 옥한흠, 멘토 옥한흠, 그리고 목회자 옥한흠. 그의 아름다운 뒷모습에 우리는 이 책을 바친다.


옥 목사님은 문자 그대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한눈팔지 않았다. 그분 말대로 서초동에 땅속 깊이 카타콤과 같은 것을 지어 밖으로도 나오지 않은 채 교인들을 훈련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양육한, 탁월한 훈련자였다.

-홍정길 목사 / 남서울은혜교회


옥 목사님이 은퇴 이후에는 한국 교회 전체의 멘토가 되어 주셨으면 하는 것이 나의 기대이고 기도 제목이다. 한국 교계 전체의 후학들에게 본인의 경험과 철학, 시행착오들을 내놓고 "한국 교회여, 이렇게 나아갑시다"라는 깃발을 들어 주셨으면 한다.

-이동원 목사 / 지구촌교회


옥 목사님은 약간의 결벽증이 있으신 것이 분명하다. 교역자들이 생신을 챙겨 드리는 것도 거절하시고 명절 선물을 드려도 화를 내신다. 성도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적정한 선에서 늘 거리를 두고 싶수가 없으신 목사님은 분명 목회가 9단이다.

-강명옥 전도사 / 사랑의 교회


삶의 온전함을 추구하며 달려가는 인생, 하나님의 상을 바라며 전력을 다해 달려가는 인생, 그 인생에는 나아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비하면 이 땅에서의 백 년은 너무도 보잘것없고, 짧은 순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오정현 목사 / 사랑의 교회


만남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이 누구를 우리 곁에 두셨는가가 우리 인생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옥한흠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축복을 주고 받은 사람들의 추억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사실 이 작업은 옥 목사님께는 비밀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유의 책을 내는 것에 대해서 예민할 만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분 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글을 맡았던 한 분의 실수(?)로 그만 이 사실이 옥 목사님께 알려졌습니다. 예측 했던 것처럼 옥 목사님은 이 책의 작업을 중단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짐작컨대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책으로 엮는다는 것이 참으로 부담스러우셨을 것입
니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도 굳이 이 책을 발간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면서, 또한 아름답게 은퇴하는 때에 맞춰 한국 교회와 더불어 그분의 삶의 편린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미 알려져 있는 대형 교회 담임목사로서의 모습보다는 대학생 몇 사람을 앉혀놓고 물 불 안 가리고 뛰었던 그분의 청년 시절이나 개척 초기의 어렵고 힘든 시절의 살가운 이야기를 꾸밈없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건하게 보이는 강대상 위의 모습보다는 청바지를 즐겨입던 시절의 장난기 어린 그분의 인간적인 모습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이런 추억의 조각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긴박함을 가지고 그분과 더불어 함께 삶의 영향을 주고 받은 몇몇 분에게 함께 울고 웃었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부탁 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옥고를 주신 분들께 짧은 지면을 통해서 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3년 전의 만남으로 시작된 멘토링의 수혜자로서 국제제자훈련원이라는 전문사역에 젊음을 바칠 수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옥 목사님과 같은 하나님을 향한 순수함과 사역을 향한 열정에 물들기를 소원합니다.

-2003년 12월 김명호 목사.



책을 내면서


옥한흠 목사의 사역과 삶 / 홍정길
순전한 열정의 사람, 옥한흠 / 이동원
목회자이며 신학자인 옥한흠 / 최홍준
별세의 사람 옥한흠 / 이중표
내 인생을 바꾼 사람 / 박성수
옥한흠 목사의 사역과 삶 / 강명옥
내 영생의 스승